제천국민체육센터, 내달 1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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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민체육센터, 내달 1일 개관
  • 윤상훈 기자
  • 승인 2024.04.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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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실내체육센터 추진중…생활 체육 인프라 확충 기대
국민체육센터 전경.
국민체육센터 전경.

제천시 제2수영장인 제천국민체육센터가 당초 예정보다 3개월 지연된 다음달 1일 개관해 시민의 생활체육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갈할 전망이다.

신월동 623번지 번지에 조성 중인 국민체육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4325㎡ 규모로, 50m 레인 8개를 갖춘 수영장과 헬스장,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시는 5월 개관 후 한 달 동안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 기간에 각 타임별로 정해진 인원에 한해 무료 일일 입장권을 발권해 자유수영과 헬스장을 입장료 없이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후 6월부터는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부 운영계획은 제천국민체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된다.

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019년 제천시가 국민체육진흥기금 공모에 참여해 국비 31억 원을 확보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2021년 4월 1일 착공에 이어 3년 만에 완공을 앞두게 됐다.

시 관계자는 “제천시에는 1999년 준공된 제천올림픽스포츠센터 외에 인프라가 전무했다”며 “이번 제천국민체육센터 개관으로 좀더 많은 시민들이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건강한 여가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처럼 제천국민체육센터가 준공을 앞둔 가운데 시민들의 관심은 지난 2월 제천종합체육센터 건립사업에 집중되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종합실내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지난 2월 23일 충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행안부 투자심사 고비를 번번이 넘지 못해 좌절됐던 이 사업이 충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종합체육관 건립 사업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충북도는 제천시의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사업비를 반영하고 스포츠 마케팅 계획과 기존 실내체육관 활용계획을 수립할 것을 전제로 종합실내체육센터 건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건축설계 공모에 이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2028년 초 개관을 목표로 2027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종합실내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9500㎡ 규모로 화산동 제천체육관 옆 부지에 건립된다.

국제 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64×30m 규모의 코트와 좌석 3300석을 갖추게 된다. 또 선수 대기실, 도핑룸 등 부대시설과 최신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당초 제천 종합실내체육센터는 충북도 사업으로 추진했으나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2차례나 탈락했다.

이번에는 건립 비용을 전액 시비로 충당하는 형식으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충북도의 승인만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김영환 충북지사는 제천 종합실내체육센터 건립을 위해 도비 2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제천국민체육센터에 이어 종합실내체육센터까지 건립되면 제천은 생활체육은 물론 전국 단위 실내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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