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무악취 액비 제공 등 '인기'
상태바
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무악취 액비 제공 등 '인기'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4.03.27 1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액비 무상 지원에 ’환영’...전국서 단골 견학 코스로 자리매김
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서 생산된 무악취 액비를 농지에 살포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서 생산된 액비가 최근 농지에 무상으로 환원되면서 농민과 인근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가동을 시작한 이곳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가축분뇨와 음식물류 폐기물을 원료로 혐기성 소화 과정을 통해 액비가 생산되고 있다.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액비는 악취가 없고 비료생산업 등록까지 마친 제품으로 신뢰도가 높다는 게 음성군의 설명이다.

해당 액비는 신청한 경종 농가에 무상으로 지원하면서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액비 살포 시 객토 작업을 병행해 토양의 흡수율을 높이고, 액비 방류를 막아 농민들의 호응이 높다는 것. 특히 액비가 악취 발생한다고 인식하던 인근 주민들도 살포 현장을 살펴본 뒤 자원 순환으로 친환경 농사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철저한 운영관리를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기초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 시설은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활용 우수사례로 타 지역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군은 시설 가동 후 화천군, 부여군, 양산시 등 많은 지자체와 주민들이 견학을 다녀갔다고 전했다. 음성군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도 견학하는 등 대내외서 견학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