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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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총력'
  • 양정아 기자
  • 승인 2024.03.21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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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가노이드(Organoid) 재생의료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충북도를 비롯한 14개 기업·병원·기관이 20일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에서 글로벌 오가노이드 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있다.
충북도를 비롯한 14개 기업·병원·기관이 20일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에서 글로벌 오가노이드 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정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상반기 지정 예정인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충북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도는 20일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에서 '글로벌 오가노이드 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오가노이드'는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하는 3차원 세포구조인 오가노이드를 사용해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치료·재생하는데 사용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이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지정에 앞서 도가 국내 바이오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오 기업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도 선도해 나갈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충북도, 청주시, 독일 Lambda Biologics Gmbh사, 베트남 VOS Discovery사,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세라트젠, 코아스템켐온㈜,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생의학센터, 베스티안병원, KBIOHealth,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 충북테크노파크,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 OK-MPS 등 14개 기업·병원·기관이 참여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충북은 전국 바이오클러스터와의 연계성이 탁월하고,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과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 최종 후보로 선정되는 성과가 있다"며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까지 지정되면 첨단바이오 전·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식 후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양정아 기자
협약식 후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간담회가 개최됐다. /양정아 기자

협약식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이들은 충북이 글로벌 오가노이드 시장을 선점해 나가기 위한 성장기반 마련과 협력방안 등을 협의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재생의료가 단순히 산업의 일부가 아닌 재생치료 전반으로 확대가 되길 바란다"며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또한 선정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닌 그 이후를 생각하며, 국가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되게 재생의료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의약품 산업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산업 두 분야로 진행된 이번 공모는 바이오 분야 혁신생태계 조성 및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한 바이오 분야 초격차 기술 달성을 위해 산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달 오가노이드 재생의료분야로 특화단지 공모에 신청했다. 현재 충북, 경기(수원, 성남, 고양, 시흥), 인천,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 등 8개 광역지자체에서 총 11곳이 신청하는 등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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