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연 "청주시 계량기 교체비용 인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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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자치연 "청주시 계량기 교체비용 인하해야"
  • 충북인뉴스
  • 승인 2010.01.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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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시는 노후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을 즉시 인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책임자 문책과 낭비된 예산을 환수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노후계량기 교체 기본 단가는 서울시 1만3741원, 대구시 8401원, 청주시와 인구 규모 등이 비슷한 전주시 3만2000원 가량이나 청주시는 무려 5만9853원에 이르는 데다 4대 비용, 일반관리비, 부가세 등을 모두 100% 요율에 맞춰 교체 인건비만 9만8000원"이라며 "시의 용역 결과는 적정 단가를 1만8000원 선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청주시는 지금까지 적정 단가의 5배나 많은 비용을 업체에 지불해 왔다며 단순 환산해도 해마다 3억2000만 원이면 될 비용을 인건비로 10억 원이나 지출하는 등 시민의 혈세를 6억8000만 원이나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청주시는 지난 10여년 동안 공개입찰 방식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발주하고 있다"며 "전국 최고 인건비를 책정해 12개 업체에 고루 쪼개주면서 사업비를 지출하는 동안 뒷거래가 없진 않았을지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청주시는 혈세 낭비에 대한 환수 대책과 책임 문제, 재발 방지 대책은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만약 청주시가 지금까지 5배나 높은 가격에 수의계약으로 업체를 선정해 시민혈세를 낭비한 이유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해명을 하지 않은 채 '업체의 경영난'만 걱정한다면 시민의 의견을 모아 감사와 수사 의뢰 등 청주시의 잘못된 시정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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