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민언련 “문광부는 지역신문 퇴보 조장하지 말아야”
상태바
충북민언련 “문광부는 지역신문 퇴보 조장하지 말아야”
  • 충북인뉴스
  • 승인 2009.12.25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은 24일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과 관련한 성명서를 내고 “문광부는 지역신문의 퇴보를 조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광부는 최근 지역신문 발전지원 대상 언론사를 늘리고 선정기준을 변경하는 안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 심의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는 지역신문의 발전을 도모하기는 커녕 오히려 지역 신문의 퇴보를 불러 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현재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역신문이 제 역할을 못하는 까닭은 지역 신문의 난립과 그에 따른 자생력의 부족이 원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문광부의 생각처럼 규제와 기준을 완화해 지원을 받는 지역신문사의 숫자를 크게 늘린다면 그에 따른 폐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신문사를 선택한 뒤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지역 신문의 기초가 튼튼해질 것임은 너무나 명백하며, 언론으로 제 기능을 못하는 상당수의 신문사에게 기금을 지원하면 국고를 낭비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문광부가 진정으로 지역신문을 살리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취지에 역행하는 행동을 멈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