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공무원, 농업인대학 강사 효과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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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공무원, 농업인대학 강사 효과 ‘만점’
  • 이기인 기자
  • 승인 2024.05.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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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강사 못지않은 강의 실력 인정… 참석자들 화제 만발 호응
영동군 공무원이 전문강사 못지않은 실력으로 영동군농업인대학에서 강의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충북 영동군 공무원들이 전문강사 못지않은 강의실력을 영동군농업인대학에서 발휘하면서 화제다.

이른바 일타강사라 불리는 주인공은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소속 직원 6명으로, 입사 30여년차 베터랑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오명주 소장을 필두로 입사 2년차 신규 MZ세대까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개강한 농업인대학의 △발효식품학과 △복숭아학과 △토양비료학과 등 3개 과정에 참여해 수업을 진행, 참석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38회 수업 중 직원들이 강사로 나서 수업을 진행하는 횟수는 10회 정도로, 전문강사 수준의 강의를 위한 수업준비에 쏟는 노력과 열정은 모두가 한결같다.

천아람(농촌지도사, 발효식품학과) 씨는 “전문 강사가 아닌 만큼 수업 준비를 위해 많은 공부를 하고, 수강생들이 만족할 때 스스로 성장하고 성취감을 느낀다”며 흡족한 모습이다.

한편 올해 초 실시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에서도 30회 강의 중 10회 강의에서 직원들이 강사로 나서 자체 집필 제작한 단행본으로 강의를 실시해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 일색이었다.

직원 개개인의 노력으로 일타강사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었지만, 농업기술센터에서 10여년 전부터 실시하는 정기 연구과제 발표회도 강의실력 향상에 한몫했다.

이 모임은 매월 2명씩 직무역량개발을 위해 연구한 과제를 전 직원 앞에서 발표하고 질의응답도 받아 강의실력을 쌓아온 셈이다.

오명주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은 물론, 수준급 강의 실력을 갖춘 직원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직원들이 강사로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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