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29일 오송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병국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도의원, 설계·시공업체 관계자, 오송읍 주민, 주성학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 테이프 커팅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테이프커팅, 시설물 순회 순으로 진행됐다.

오송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018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합동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는 201억원(국비 50억원, 도비 20억원, 시비 131억원)이 투입됐으며, 2022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3년 12월 16일 준공됐다.

체육센터는 1만5479㎡ 용지에 연면적 2625㎡로 건립돼 배구와 배드민턴, 탁구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25m 6레인), 요가 및 필라테스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실, 생존수영을 배울 수 있는 생존풀 등을 갖췄다.

시는 이달 3일부터 19일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해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시설 개선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힘써왔다.

정식 운영은 오는 5월 2일부터 시작한다. 5월에는 20개 프로그램에 520명 회원이 이용하게 된다.

지난 4월 회원 모집 과정에 2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신청하는 등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

오송국민체육센터는 주성학원과의 민간위탁 계약을 통해 전문적인 관리 아래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오송국민체육센터가 오송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오송이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2027년까지 오창·서원·산남·어린이국민체육센터 등 총 4개의 국민체육센터를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