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오송 호수공원에 모여 가을에 대한 주제로 색깔별로 낙엽을 모으더니 이내 하늘로 뿌린다. 특이한 것은 또래 집단이 아니라 형제자매로 한 팀을 이뤄 가을 놀이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 날 주제는 ‘가을이 주는 고마움’.
오송유치원 강문희 교사는 “울타리 가족이라 해서 5살에서 7살까지 한 반을 이뤄 서로 돕고 배려하는 정신을 배운다” 며 “가을에 대한 다양한 놀이 속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서로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은 ‘동대문을 열어라’ ’여우야 뭐하니‘ 등 전래놀이를 통해 협동심을 얻는다”고 말했다.
파란 하늘, 맑은 공기 속에서 계절이 주는 소중하고 풍요로운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해맑은 표정으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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