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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명 "문재인이라는 정치적 괴물 만들어냈다"

기사승인 2019.08.13  20: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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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명 "문재인이라는 정치적 괴물 만들어냈다"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주최한 토론회에서 "지식인들이 30년 이상 건국사를 칼질하니 그 결과 주사파가 나타났고, 문재인이라는 하나의 정치적인 괴물을 만들어냈다"는 발언이 등장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의원 주최로 개최된 '광복절 제자리를 찾자!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을 위한 토론회'에는 이 의원을 포함해 송석준·김종석·심재철·윤종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광복절인 15일을 이틀 앞둔 이번 토론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을 필두로 한 보수야권이 주장해 온 '48년 건국론'이 거듭 제기됐다. 토론회 주최자인 이 의원이 '5·18 망언'으로 논란을 빚어 논란이 된 만큼 더욱 눈길이 쏠렸다.

환영사에서 이 의원은 "8월15일은 해방된 날이기도 하고 독립된 날이기도 하고 건국된 날이며 광복된 날이기도 하다. 많은 의미로 복합적 의미가 내재됐는데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복절의 숭고한 의미는 최근에 좀 이상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자칫 친일청산, 과거사청산에만 매진하는 과거지향적인 행사로 전락될 수 있는 위기에 있는 듯 하다"며 "이런 때 이번 토론회는 광복절 제정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고 올바른 자세로 광복절의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이 광복절의 의의에 대한 토론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다소 높은 수위의 발언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주천 전 원광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를 이 지경으로 완전히 망쳐버렸는데 그 중심에는 학자들이 있다"며 "지식인들이 30년 이상 건국사를 칼질하니 그 결과 주사파가 나타났고, 문재인이라는 하나의 정치적인 괴물을 만들어냈다"고 발언했다.

그는 "광복은 빛이 밝혀지며 주권이 회복된다는 건데 1945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니 1948년에 우리 손으로 건국한 것이 더 중요하지 않느냐"며 "건국 100주년은 역사적인 사기다. 대통령이 역사 지식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우익과의 전쟁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발제를 맡은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장은 "문재인 정부가 2017년 광복절 행사를 한 내용을 보면 8·15 해방에 맞춰져 있고 정부 수립에 대한 얘기는 한 마디도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특징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은 인정하고 건국은 부정한다. 정부 수립과 건국은 다르다고 하는 게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우리는 1945년에 주권을 찾지 못했고, 주권 회복은 1948년 8월15일에 했다. 그래서 광복하고 독립하고 건국했던 것"이라며 "1945년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난 것은 광복이 아니라 해방이다. 그런데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8·15 해방인데 광복이라고 써놨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권영석 기자 softkwon@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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