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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과 가짜뉴스

기사승인 2019.06.24  1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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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에 다녀온 조카들이 난리가 났다. 지난 토요일에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미팅 공연이 열렸는데, 공연 전 일부 팬들이 감금·실종됐다는 얘기였다. 주말동안 수련회에 참가했던 조카는 친구들에게 그 소식을 전해 들었고 요즘 아이들이 많이 보는 ‘*톡’ 어플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여주며 내용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영상에서는 ‘일부 팬들이 공연장에 입장하려다 하지 못하고 감금·실종됐다’, ‘경찰이 시끄럽다는 이유만으로 의자를 집어던졌다’,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 ‘여성팬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등의 내용이 언급됐다.

설마 그럴 리가 있겠냐고 조카에게 말했지만, 조카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뉴스를 언급하며 소속사와 해당 경찰서에서 내놓은 반박들을 보여줬지만 그들은 정보를 접한 ‘*톡’ 어플의 내용을 신뢰했다.

이들에게 이 ‘가짜뉴스’는 내용의 전부였다. 한창 주장을 펴던 조카는 무언가 듣고 싶은 대답이 있는 듯했다. 방탄소년단은 잘못이 없고, 공연을 준비한 소속사와 소속사 대표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이었다. 당시 많은 영상들이 그 쪽으로 결론을 유도했다. 그러나 사실은 아이들이 주장하는 내용과 많이 달랐다.

공연을 기획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연예매자와 관람자가 동일해야 하고, 이를 증명할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일부 매크로(자동명령 프로그램)를 이용해 좋은 좌석을 싹쓸이해서 뒤로 판매하는 무리들을 근절하기 위함이었다. 빅히트 측은 예매 개시 전 공지와 팬카페·SNS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알렸다고 한다.

하지만 내용은 일파만파 퍼졌고 급기야 저녁 뉴스들을 장식했다. 이미 아이들 사이에서 ‘가짜뉴스’는 굳어진 모양새다. 소속사에 대해 입에 담기 힘든 여러 험담들도 쏟아졌다.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 문제들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얘기가 아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5개국 인터넷 사용자 2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적어도 한번은 가짜 뉴스에 속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쉽게 접하는 ‘***북’이나 ‘**브’등이 빈도수가 높다고 한다. 몇 해 전부터 논란은 싹 틔워왔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통위는 민간 주도 허위조작정보 자율규제 협의체를 구성해 `가짜뉴스` 규제 방안을 논의할 방침을 밝혔다.

그렇지만 이 문제는 답보상태다. 자문단 선임까지 마친 상황이지만 반발에 부딪혔고 일부 정치권을 비롯해 시민단체들에서 ‘언론탄압’을 우려한다. 그런 사이에 ‘가짜뉴스’는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우리 사회를 흔들고 있다. 이러다가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 판이다. 규제가 심하면 탄압이 되겠지만 기준이 적절하면 여론을 호도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지금 우리사회는 그 기준점을 세우는 논의가 필요하다.

권영석 기자 softkwon@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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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개판이다 ㄱㅁ색필독하자 2019-06-25 14: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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